원장님!!!
이쁜 애기 태어나면 여기에 글 써서 애기 소식 알려달라고 하셨던 게 기억나서요!
얼마나 이벤트가 많았는지..
안그래도 시험관 됐을 때부터 하혈하고 절박유산으로 사람 애를 태우던 녀석이었는데,
24주에는 아예 자궁 문이 열려서 병원에 입원하고
그 후엔 맥도날드 수술 두번이나 하고..
진짜 어렵게 어렵게 품고 있다가 31주 3일차에 제왕절개로 꺼냈어요ㅠㅠ
좀 더 오래 품고 있으려고 갖은 애를 다 썼는데 안 되더라고요.
그래도 얼마나 이쁘고 똘망똘망하게 잘 크고 있는지 몰라요.
아직 신생아중환자실에 있는데,
다음주엔 집에 데려올 수 있대요.
애기가 태어날 때 2.33kg로 31주 3일차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컸어요!
선생님께서 처음으로 냉동 5일차도 만들어주셨고,
아직 병원에 잘 냉동되어 있으니까 첫째 좀만 크면 둘째 만들러갈게용!!!!
감사합니다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