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험관 때문에 눈물짓던 시간이 까마득해 집니다. 아이가 셋이나 생겼거든요.
시험관을 9번이나 했는데 아이들과 씨름하는 오늘.. 솔직히 그때가 덜 힘들었던 것 같은 생각도 드네요 ㅋ
쌍둥이 임신 때 조산 위험으로 3개월 내내 완전병상안정환자로 꼼짝없이 누워있었어요. 세 번의 맥수술도 했지요. 매일 병원에서 새로운 아침이 왔음에 감사했고 무사히 저녁이 됨에 감사하며 트레토실 20사이클을 맞으며 버텼어요. 34주 2일까지요..
그런데 오늘 사랑아이에서 아이들이 잘 크느냐는 잘 태어났냐는 질문을 받으니
그냥 웃으며 네^^라고 대답합니다.
모든 것이 감사하네요..
세명의 천사같은 아이들 중 두 명을 품도록 도와주신 원형재 원장님 감사합니다.